2011/06/30 소중한 사진의 대부분은 지나가던 누군가가 찍는다

2002년 친구녀석들이랑 첫 여행, 이 때가 아직도 가끔 생각난다. 
근 십여년간 군대나 뭐 이런저런 일들로 한두명 빠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난 십년간 매해 한번씩은 꼭 같이 여행갔었는데 크크.
뭐 동해 서해 남해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지만, 첫 여행이라 그런가 이 때가 제일 재밌었던 듯 하구만 ㅎㅎ 
아무리 좋은 곳에 가서 훨 돈을 많이 쓰고 맛있는 걸 먹어도 이 때 기분을 내기는 참으로 힘들더라.

그리고 이제 한 놈은 유부남이네 허허.
지난 상인이 집들이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쭉 그럴 수 있을까. 
노력해야겠지만,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고 문득 생각난 몇년 전 쯤의 캐논 광고의 카피. 
"진짜 소중한 사진의 대부분은 지나가던 누.군.가.가. 찍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