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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31 멘탈 甲 LG 김광삼 이야기 '나는 작품이 아니었다'에 부쳐
  2. 2011.02.11 LG 옵티머스 패드 트랜스포머 패러디 동영상

멘탈 甲 LG 김광삼 이야기 '나는 작품이 아니었다'에 부쳐

어쩌다보니 또 야구얘기.
LG에 김광삼이란 선수가 있는데, 4-5 선발감에 구위가 압도적이지 않아서 안타도 많이 맞고, 제구도 그냥저냥.
그러다보니 사구(볼넷)도 좀 있지만 그렇다고 스트라이크도 못 넣고 혼자 망하는 스타일이라고 하긴 또 그렇고.
가끔 무너지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꾸역꾸역 타자를 막아주는 스타일의 투수.

(사진=LG TWINS)


이 형 (80년생) 별명이 트랜스포머다.
고등학교 때 날리던 타자 출신 (청소년 국대 4번타자)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해서
투수로 데뷔, 부상으로 인한 타자 전향, 그리고 다시 투수로 재전향. 덕분에 얻게 된 별명이 바로 트랜스포머.

10년전 코치들 욕심으로 인한 삽질로 몇년 허송세월한건 정말 좋게 봐줘서 워낙 그 당신 비과학적 주먹구구식이었으니 그렇다 친다면
나름 과학적으로 야구를 한다는 최근에까지 다시 투수로 재전향하며 왔다갔다 한 걸 보면 박동희기자 칼럼에도 나온 것처럼
선수 하나 잘 키워서 자기 작품 하나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 때문에 진짜 멀쩡한 유망주 하나 ㅄ 만든거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지도자가 김광삼을 작품으로 만들려 노력한 바람에 오히려 김광삼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어느 코치의 말은
결국 김광삼 선수가 타자로서도 투수로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반증이 아닐런지.

인터뷰에서도 타자 때 경험이 참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솔직히 허송세월 보낸건데 아무리 빈말로도 난 저리 말 못한다.
저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니 대단할 따름.

'코치는 책임지지 않은다'는 말에 담긴 광삼이형의 땀과 노력, 그리고 한恨이 느껴져서 괜시리 울컥.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지만, 사실 모든 노력이 보답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사람은 꼭 좀 보답받았으면 좋겠다.
대박이 아니라도 좋다. 그간의 10년동안의 좌절, 훈련, 재활등의 노력이 쓸모없지 않았다는 보람을 이 선수가 느낄 수 있었으면.

(박동희의 입장) - 김광삼 인터뷰 "나는 작품이 아니었다" 보기

우리의 트랜스포머 광사마 광삼이횽, 횽은 솔직히 현재 우리 팀 에이스라고 하긴 힘들지만,
그 대신 형을 멘탈 에이스 내지는 요새 유행인 표현대로 (이렇게 얘기하니 너무 노티나잖아) 멘탈甲 으로 인정합니다.
꼭 올해 10승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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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심사 논문 진도는 나가질 않고.. ㅠㅠ 난 이 바쁜 와중에 뭘 하고 있는거냐;;

LG 옵티머스 패드 트랜스포머 패러디 동영상


Daily iPhone Blog에 올라온 LG 옵티머스 패드LG Optimu Pad의 트랜스포머Transformer 패러디 동영상.
옵티머스 패드를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Optimus prime으로 패러디한게 기발하다면 기발하달까.
이제는 광고도 재미있게 하려고 회사 차원에서 패러디 동영상을 만들고 하는구나. 애플을 까고 싶다는 욕구가 대놓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도 패러디 동영상이 아니라면 힘들겠지.

부서지는 붉은 사과 탓인지 블로그 제목에 친절하게 "LG Optimus Pad wants to kick iPads ass"라고 써 있다 하하. 
...근데 뭐야. 듀얼코어 뒤에 붙어있는 달아오른 냉각팬은 혹시, 발열이 장난이 아닐거라는 것을 암시?? ㅋㅋ
부디 아니길 빈다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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