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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6 2011/06/26 저녁 만찬
  2. 2011.06.23 세대차이라고 하기엔... 2
  3. 2011.05.31 멘탈 甲 LG 김광삼 이야기 '나는 작품이 아니었다'에 부쳐
  4. 2011.04.29 2011/04/29 6
  5. 2011.04.21 2011/04/21 2

2011/06/26 저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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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과 꿔바로우 같은 찹쌀 탕수육
홍콩반점0410-짬뽕 잘하는 집, 서울대 입구

세대차이라고 하기엔...

페이스북 모임 중 하나에 가입을 했는데, 여긴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참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연령대도 다양해서 갓 스무살내기부터 30대 중반까지.
직종이나 성별, 성격 등에 따라서 참 벼라별 (다른) 생각들을 하고 배울 것이 많구나 하며 신기해 하고
또 이렇게 다른 직종에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뭐 그렇다.

애니웨이, 생각의 이래저래 재미나서 자주 찾는 편인데 흠...;; 오늘 문득 누군가 재미삼아 써 놓은 글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참 이렇게 나이가 드나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오후.
비는 참 추적추적 징그럽게도 내리는구나.

멘탈 甲 LG 김광삼 이야기 '나는 작품이 아니었다'에 부쳐

어쩌다보니 또 야구얘기.
LG에 김광삼이란 선수가 있는데, 4-5 선발감에 구위가 압도적이지 않아서 안타도 많이 맞고, 제구도 그냥저냥.
그러다보니 사구(볼넷)도 좀 있지만 그렇다고 스트라이크도 못 넣고 혼자 망하는 스타일이라고 하긴 또 그렇고.
가끔 무너지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꾸역꾸역 타자를 막아주는 스타일의 투수.

(사진=LG TWINS)


이 형 (80년생) 별명이 트랜스포머다.
고등학교 때 날리던 타자 출신 (청소년 국대 4번타자)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해서
투수로 데뷔, 부상으로 인한 타자 전향, 그리고 다시 투수로 재전향. 덕분에 얻게 된 별명이 바로 트랜스포머.

10년전 코치들 욕심으로 인한 삽질로 몇년 허송세월한건 정말 좋게 봐줘서 워낙 그 당신 비과학적 주먹구구식이었으니 그렇다 친다면
나름 과학적으로 야구를 한다는 최근에까지 다시 투수로 재전향하며 왔다갔다 한 걸 보면 박동희기자 칼럼에도 나온 것처럼
선수 하나 잘 키워서 자기 작품 하나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 때문에 진짜 멀쩡한 유망주 하나 ㅄ 만든거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지도자가 김광삼을 작품으로 만들려 노력한 바람에 오히려 김광삼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어느 코치의 말은
결국 김광삼 선수가 타자로서도 투수로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반증이 아닐런지.

인터뷰에서도 타자 때 경험이 참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솔직히 허송세월 보낸건데 아무리 빈말로도 난 저리 말 못한다.
저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니 대단할 따름.

'코치는 책임지지 않은다'는 말에 담긴 광삼이형의 땀과 노력, 그리고 한恨이 느껴져서 괜시리 울컥.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지만, 사실 모든 노력이 보답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사람은 꼭 좀 보답받았으면 좋겠다.
대박이 아니라도 좋다. 그간의 10년동안의 좌절, 훈련, 재활등의 노력이 쓸모없지 않았다는 보람을 이 선수가 느낄 수 있었으면.

(박동희의 입장) - 김광삼 인터뷰 "나는 작품이 아니었다" 보기

우리의 트랜스포머 광사마 광삼이횽, 횽은 솔직히 현재 우리 팀 에이스라고 하긴 힘들지만,
그 대신 형을 멘탈 에이스 내지는 요새 유행인 표현대로 (이렇게 얘기하니 너무 노티나잖아) 멘탈甲 으로 인정합니다.
꼭 올해 10승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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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심사 논문 진도는 나가질 않고.. ㅠㅠ 난 이 바쁜 와중에 뭘 하고 있는거냐;;

2011/04/29

만으로 30을 찍으면서 '늬들은 30대라도 나는 아직 20대'라는 빠른 생일만의 흰소리도 더이상 하기 힘들어졌다는 자축의 의미로
"30"이라는 숫자만 보이면 열심히 찍던 롤은 아직도 책상 구석에 덩그러니. 먼지가 쌓이다 못해 현상을 하면 사리가 찍혀 나올 것 같구나. 하하. 내년 전엔 얼른 현상해야 할텐데.

2011/04/21

에..또 그러니까 설라무네, 오늘 오전에 교수님을 뵙고
심사를 신청하고 어찌어찌 순식간에 오늘 초심 일시까지 잡혔다.
계산해보니 한달도 채 남지 않았네.
남은 기간동안 fab 마무리하고, 측정하고, 자료 만들고 논문까지.

막상 일정을 잡고 나니 멍하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오늘부터 하루하루가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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