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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4 눈나무집(떡갈비) @삼청동 2
  2. 2011.03.25 라이스앤라이스Rice&Rice, 명동
  3. 2011.02.18 매우 주관적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후기 2
  4. 2011.02.17 C/L 16강 1차전 Arsenal 2 - 1 Barcelona 2
  5. 2011.02.14 고엔GOEN, 홍대(상수역) 4

눈나무집(떡갈비) @삼청동

초심 전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날도 풀리고 삼청동에 간 김에 나 빼고 누구나 안다는 예전부터 가보자 했던 떡갈비를 먹으러 한번.
삼청로 136-1번지, 금융 연수원에서 좀 더 삼청각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있다.
(주차도 가능, 단 발레파킹 2,000원을 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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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앤라이스Rice&Rice, 명동

잠실에만 있다던 라이스앤라이스 (Rice & Rice)가 명동에도. 롯데백화점 본점 12층에 있다.
맛은 그럭저럭 중상은 되는 것 같고, 크림 파스타는 약간 순해서(?) -크림맛이 그닥 진하지 않았다는 의미-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쇼핑하면서 음식점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점에서 볶음밥과 오므라이스류(밥/볶음/비빔밥)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감사.



매우 주관적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후기

귀차니즘에 못 이겨 미뤄뒀던 영화 얘기를 좀 할까 한다.
지난 주말에 김명민 주연의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봤다. 어차피 믿지도 않는 네이버 평점이라 꽤나 볼만하다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지만 별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뭐 그 기대를 전혀 배신하지 않은 영화였다는.

장르는 뻔~한 정통 한국식 코미디다.
어,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내 말은 1) 제대로 된 슬랩스틱도 아니고 2) 말로 웃기는 것도 아니요, 3) 아예 벤 스틸러 영화들처럼 미친척하고 웃기려는 것도 아니고 3) 딱히 프랜즈처럼 상황 자체가 웃기는 것도 아니라는 건데,, 뭐랄까 웃기긴 한데 딱히 웃음의 명확한 맥은 없고 그냥 뻔한 웃음에 억지 감동을 넣은 영화랄까.
한동안 그 억지 감동코드가 짜증이 나서 한국 코미디는 무조건 안 보던 시절도 있었는데... 내가 너무 삐딱한건지.
왜 한국 코미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웃기기만 하는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걸까.
(그나마 그 가능성을 봤던게 칠급 공무원이었다고 생각함)



요약하면,
1) 뭐 간간히 웃기긴 했다.
2) 오달수는 오달수스럽게 웃기고, 김명민 포스는 그리 잘 모르겠다.
3) 한지민 예쁘다.

끝.

C/L 16강 1차전 Arsenal 2 - 1 Barcelona



환상적인 밤, 아니 환상적인 아침이었다.
아, 이게 대체 몇 경기만이냐. 보는 내내 두근두근 가슴을 졸이느라 잠이 올 새도 없었다.
가장 고무적인 사실은 기존의 바르샤 잡던 팀들이 보여줬던 소위 무리뉴, 히딩크식의 안티풋볼(극단적 수비-역습) 이 아니라 6-4 정도로 밀리긴 했지만 거의 대등하게 바르샤와 맞붙어서 이겼다는거 (심지어 얼마전 레알도 맞불을 놨다가 대패를 했었는데!!). 밀리기도 밀렸지만 유연한 역습 전술은 딱 벵거 스타일의 물 흐르는 듯한 축구-_-bbb


덧, MBC 스포츠 중계 캐스터 누구냐. 아주 대놓고 바르샤 칭찬을 하다가 동점골, 역전골 후에는 대놓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바르샤 편을 들어서 정말 짜증났다. ㅠㅠ

고엔GOEN, 홍대(상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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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차장길 끝, 상수역 인근의 일본식 군만두 전문집 고엔.
적당히 실하고 기름에 튀겨도 그리 느끼하지 않은 교자의 맛이 굳-
고엔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면 자전거가 눈에 띈다. 

창문이 닫혀 있으면 100프로고, 저 노란 자전거가 없을 경우에도 
문을 열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나 뭐래나.

내부는 거친 시멘트 벽의 질감과 아기자기한 아이템들로 아늑하게 꾸며져 있다.

대략적인 가격대는 이렇고,,

찾아간 날은 정말 미친듯이 더운 날이었다.
그래서 시원한 아사히 생맥주 한잔 시켜놓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교자 등장.

교자 만드는 과정이 바bar 뿐만 아니라 테이블에서도 대충 보여서 재미있다.

이게 좋겠다 세트였나? 오래되서 가물가물 '-')a 
고기와 함께 볶은 숙주와 공기밥, 그리고 교자가 함께 나오는 세트.

밥알이 탱글탱글, 숙주는 먹음직스럼게 볶아져 있다. 뭐 얘네는 딱히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저냥 먹을만.

교자는 먹음직하게 노릇노릇-

이것이 마늘교자..(자신이 없다)였던 것 같다 ('-';;
안은 실하고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니 맛있다~ XD


홍대-상수역 인근에서 (상수역에 보다 가깝겠다)
일본식 군만두와 간단히 시원한 아사히 생맥주 한잔 하기 좋은 곳.

저 날 8월 한여름에 고엔 2호점을 가려고 한시간이 뭐야...
똑같은데서 몇시간동안 뱅글뱅글 땀 뻘뻘 흘리며 찾아다녔는데 
...이제 2호점은 운영 안 하다고 하니 착오 없으시길~!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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