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전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날도 풀리고 삼청동에 간 김에 나 빼고 누구나 안다는 예전부터 가보자 했던 떡갈비를 먹으러 한번.
삼청로 136-1번지, 금융 연수원에서 좀 더 삼청각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있다.
(주차도 가능, 단 발레파킹 2,000원을 받는다고.)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a
밥때보다는 살짝 이른 시간이었는데 줄이 제법 길었다.
5시 조금 전인데도 한 10여분 이상 기다린 듯? 간판은 저래도 겉은 삭막한 현대식 빌딩.
영업시간은 이렇다고 하는데.. 폐점 시간을 잘 모르겠다.
그냥 대충 개점은 칼같이 폐점은 얼레벌레 21시 20분-50분 사이에 아무때나 한다는 얘긴가? ㅎㅎ
가게 입구(분명 계단을 올라 2층인데 직원들 말로 거기가 1층이란다;
뭐 중요한건 아니고)에 역시나 가게자랑 액자가 빼곡히.
1층-3층까지 있는 듯(아니면 말고;).
역시나 계단을 오르는데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가게 자랑용 기사 브로셔 등과 저명인사들의 싸인들.
2011년 4월 23일 현재 가격 동향 및 메뉴.
우리는 떡갈비와 김치말이국수를 시키려다가 가게 입구에서 봤던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김치말이밥'이라는 기사를 보고 김치말이밥도 한 그릇 추가!
밑반찬...은 거의 없지만 김치말이국수/밥이 충분히 간간해서 손도 대지 않았다.
잠시 기다려서 한 상 가득~!
아아 노릇노릇 떡갈비!
살얼음이 얼어 있는 김치말이국수!
그리고 마찬가지로 차가운 얼음 보숭이와 밥알이 씹히는 김치말이밥!
맛은 국물이 같으니 당근 같으나, 개인적으로는 얼음 보숭이와 밥알이 씹히는 김치말이밥에 한 표를 더 주고 싶다.
차가운 밥알/국수를 입 안 가득 넣고 따끈따끈한 떡갈비를 한 입 베어물면 입 안에서 냉/온의 조화로움이 가히...!! T_Tbbb
2층(실제론 3층)의 내부 정경은 이러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기 전에는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다가 배 좀 차니 여유가 생겨서 정신없이 먹다 말고 한 컷.
...저 끝의 아가씨는 왜 날 노려보고 있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