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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

제목에 2011이 다닌 2012란 숫자가 아직 너무 어색하다.
오늘은 새해 벽두부터 회사에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뭣보다 지난 한달간 힘쏟던 일이 무위로 돌아갈 것 같아 조금 걱정되고, 조그마한 내 실수로 내가 care하던 일에 사건이 생겼다는 사실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 좀 익숙해져 가는터라 잠깐 방심하고 인계를 대충 하고 휴가를 다녀 왔더니 여지없다. 허허.
별로 하는 일도 없는데 쉴틈없이 바쁘다는 사실이 경이롭고, 한편으론 이런 반복적인 일상에서 그냥저냥 도태되는건 아닐까 하는 건방진 걱정도 든다.
2011년엔 학위를 받고, 입사를 하고 정신이 없었는데 회의 때마다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는 꼴을 보니 2012년은 보다 더 다사다난, 쉽지만은 않겠다.
바빠도 좋으니 작년만큼만 즐겁고, 작년만큼만 행복했으면.
And also, I wish you guys a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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