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D를 떠나보낸 날, 신촌20110304


여섯시경, 매너 좀 구린 구매자를 만나 카메라를 양도하고 낌쌤을 기다리는 동안의 하늘빛이 참 예뻤다.
구도고 뭐고 신경 안 쓰고 그냥 담아 본 색감. 역시 포베온.
다만 저 위에 삐쭉삐쭉 나뭇가지는 영 거슬리네. T_T 아직 멀고 멀었다.


마음이 헛헛해서인지 유난히 쓸쓸해 보이던 나무.
이제 봄이 오고 싹을 틔우면 금새 울창하니 쓸쓸하지 않게 되겠지?